마술의 시대다.마술 학원이 여기저기서 문을 열고, 마술협회도 공식적으로 발족을 했다. 마술사 역시 이젠 싸구려 쇼에서 공연하던 것을 넘어서서 텔레비전 CF에도 등장하고 있다. 마술이 공연예술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마술의 인기 때문인지 올 해, 본교에도 마술동아리가 생겼다. 지난 3월 공과대의 한 소모임으로 시작해 비공식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 Mi
중앙도서관(관장=서지문 교수·문과대 영어영문학과, 이하 중도관)의 개가제를 기본으로 하는 리모델링안을 내놓으면서 다시금 열람실 좌석수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그 동안 본교 도서관은 개가제와 폐가제,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는 서가를 개방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개가제는 말 그대로 도서관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책을 고르는 도서관 개방 제도이며,
2002년 2학기, 총장 연임 문제 등 굵직한 학내 문제들이 휩쓸고 지나간 뒤라 많은 후일담들이 오고간 한 학기였다. 학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한 학기 간 본지 보도면을 채워온 취재부 기자들이 모여 기사에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들과 취재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풀어놓았다.- 본교를 대표하는 총장의 선출 방법을 개정한다면서 본교의 큰 구성원이라 할 수 있는 학생과
미군장갑차에 치여 죽은 신효순, 심미선 살인 사건에 대한 평결이 무죄가 되자, 전국 각지에서는 크고 작은 항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미선이, 효순이 사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울분은 해당 주한 미군 처벌에서 주한 미군 철수로 번져, 이제는 어느 덧 反美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울분은 온라인 상에서 만개 한다. 「시민의 신문」에서 마련한 미선이, 효순이 사이
화교(華僑)란 본국을 떠나 해외 각처로 이주하여 현지에 정착, 경제활동을 하면서 본국과 문화·사회·법률·정치적 측면에서 유기적인 연관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인 또는 그 자손을 일컫는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화교는 약 2만4000여 명이며 이들을 한국화교, 줄여서 한화(韓華)라고 지칭한다. 한국화교(이하 한화)는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지만 외국인의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衣. 食. 住’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먹을 것(食)이 아닐까 싶다. 집이 없어도 살아가는 노숙자가 서울에만 2000여 명이 넘는다고 하며, 옷이 없어도 살아가는 원주민들이 아직도 오지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농림부는 올해 쌀 생산량을 발표했다. 3422만석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달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해외민주인사 초청한마당’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를 초청했다. 이에 송 교수는 초청에 응하고 35년만의 입국을 시도했다. 그러나 ‘친북인사’로 분류돼 있는 송 교수의 입국은 공안당국에 의해 또 다시 불허됐다.이에 본지는 프랑스에서 20여 년 간 망명 생활을 한 홍세화 씨를 지난
문자라 함은 말이나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적는 일정한 체계를 일컫는다. 언어가 인간의 1차적인 의사소통 방식이라면 문자는 언어가 갖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2차적 의사소통 방식이다. 문자는 일종의 ‘약속’으로서,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거나 전화 통화가 불가능한 이상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은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보다 더욱 빈번
지난 1992년 북한과 UN에 동시가입하면서, 우리나라는 ‘UN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했다. 이어 1994년에는 출입국관리법에 난민 관련 조항을 신설. 난민인정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만들어, 「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난민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는 합법적으로 국내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94년부터 2002년 9월 현재까지 출
해방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정당(政黨)의 숫자는 대략 200여 개이다. 이는 선거에 참여했던 정당의 수치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정당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300여 개에 이른다. [참고 표2] 우리나라의 군소 정당들은 선거에 즈음해서 당선을 노리고 우후죽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으로 선거가 끝난 후 사라지기 일쑤였다. 그래서 각각의 정치 성향을
청계천이 복원된다. 서울이 조선의 수도가 된 이후, 수도의 하수구 역할을 혼자서 도맡아 했을 청계천에 언제 맑은 물이 흘렀으랴 싶지만, 경영인 출신 신임 서울 시장은 청계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겠다며 임기 초부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얼마 전 「한국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한국i 닷컴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총련의 합법화 움직임은 우리가 이데올로기에 쳐놓았던 선(線)을 다시 드러나게 했다. 현실의 냉전 논리와 이데올로기의 자유 사이에 선 위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 움직임은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선이 돼었다. 지난 1998년 대법원에 의해 이적단체로 규정된 지 4년동안 이데올로기의 마이너리티였던 한총련과 우리 사회
◇프롤로그조세희 씨는 1970년대 그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에서 노동, 여성, 철거 문제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조리들을 지적한 바 있다. 작가 조세희가 난쏘공 첫 작품 『뫼비우스의 띠』를 발표한지 약 30년이 지났다. 그러나 소설에서 보여진 문제들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반복되고 있다. ◇2002년 성북구 안암동한봉문 씨는
60.4%, '직선제보다 간선제' 총장서출권은 교수에게만 66.6% 교수 ‘직선제 보다 간선제’본지가 본교 교수 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장 선출 제도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4%가 ‘간선제와 직선제 중 간선제가 더욱 바람직한 총장 선출 제도’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학기 벌어진 김정배 총장 연임 문제에서, 이제껏 교수협의회 투표의 결과가 그대
2002년 4/4분기의 최고 이슈는 단연 오는 12월의 대통령 선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와 관련한 본지의 설문 결과 학생, 교수, 직원의 정치 성향이 상이함을 알 수 있었다. 교수의 경우 52.4%가 지지하는 후보가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회창 후보가 22.6%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노무현 후모(17.9%), 정몽준 후보(5.5%)의 순이었다
본지는 창간 55주년을 맞이해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4일 간(주말 제외) 본교 교수, 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의 주제는 ‘고대인이 본 2002년’과 ‘2002년 고대인’으로서 2002년 분기별 이슈에 대한 고대인의 생각과 2002년 고대생 모습, 의식을 수치화 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을 상대로 신체치수 및 스타일
송두율 1967년 서울대를 졸업한 후에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독일 뮌스터대의 조교수로 있던 1974년 송 교수는 재독 反 유신단체 ‘민주사회건설협의회’ 초대 의장을 맡았으며 이로 인해 ‘친북인사’로 분류돼, 현재까지 고국을 찾지 못하고 있다. 1998년에는 북한 노동당 정치국원 김철수가 바로 송 씨라는 황장엽 씨의 주장때문에 황 씨와 『월간 조선』을 상대
독일이 두 개의 국가였던 1990년 이전, 동독에는 악명 높은 비밀경찰이 있었다. 이름하여 슈타지(Stasi). 1990년 독일이 통일 됐을 당시, 동독 인구 1600만 명 중 24만 명이 독일의 비밀경찰 슈타지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한다. 일반 시민은 물론이고 교원에 운동선수까지 다양한 동독 사람들이 슈타지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독일이 통일되면서 슈
한승주 신임 총장 서리는 지난 1993년 2월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돼 1994년 12월까지 역임한 바 있다. 이후 한 총정 서리는 1997년 UN 키프로스 특사, 1999년 르완다 UN독립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UN 직원대학 자문이사회 위원 △아태안보협력이사회 공동의장 △아시아태평양민주지도자회의 이사장 △동아시아 비전그룹 읮아 등 다양한 외교